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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Venus)은 태양계에서 지구의 바로 다음에 위치한 행성으로, 태양으로부터 두 번째로 가까운 행성입니다. 금성은 자신의 주위를 도는데 약 225일이 걸리며, 자전 주기는 약 117일로 지구의 자전 속도보다 매우 느립니다. 이러한 느린 자전 속도로 인해 금성은 동쪽이나 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성운동' 현상을 나타냅니다. 금성은 지구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지구의 약 1.5배 정도의 질량을 갖고 있습니다.
금성의 표면은 용암 지형과 큰 화산 구조물들로 뒤덮여 있습니다. 이러한 화산 활동으로 인해 금성의 지표는 매우 젊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성은 이런 화산 활동과 함께 황산과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진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어서 지구의 대기와 비교하면 무척 두꺼운 편입니다. 이러한 두꺼운 대기로 인해 금성의 온실 효과가 발생하여 행성의 표면 온도가 지구의 어떤 행성보다도 높아집니다. 금성의 표면 온도는 약 460도 섭씨 정도로 가장 뜨거운 행성 중 하나입니다.
금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가 약 96%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질소와 소량의 물과 희미한 양의 독소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두꺼운 이산화탄소 대기 때문에 금성의 지표에는 다른 행성들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기압이 유지됩니다.
화성(Mars)은 태양계에서 지구 다음으로 네 번째로 떨어진 행성으로, "적색 행성"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화성의 표면이 철분이 많아 붉은색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화성은 지구의 약 절반 정도의 지름과 약 10% 정도의 질량을 갖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화성은 지구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행성입니다.
화성은 금성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주위를 도는데 시간이 약 687일 걸립니다. 화성의 표면은 용암 지형, 대규모의 계곡, 분수 등 다양한 지형 특징들이 관측되었습니다. 이러한 지형 특징은 화성에도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화성의 활동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의 대기는 지구에 비해 매우 얇고 찬기 때문에 행성의 표면 온도가 낮습니다. 하지만 화성은 과거에 물이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높은 행성으로 여겨지며, 현재도 얼음이나 수증기 형태로 물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탐사와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은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 중에서 생명체가 존재하기 적합한 온도 범위를 가리킵니다. 이 지대에서는 행성의 표면 온도가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아서 물이 액체로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이는 물이 생명의 기반이자 생명체들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우주 탐사와 외계 행성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행성의 환경은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며, 지금까지 우주 탐사와 연구를 통해 많은 정보들이 수집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탐사와 연구를 통해 지구 외의 행성과 우주에 대한 더 많은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